해외 주식형펀드에서 34일째 자금이 이탈되면서 최장기 연속 순유출 기록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179억원이 감소해 지난달 10일 이후 33일 연속 순유출세가 지속됐다.

이 기간 순유출 규모는 8천309억원에 달한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6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유출 기록이던 작년 10월8일~11월4일 20일 연속 유출을 넘어선 데 이어 순유출 기록 경신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천489억원이 들어와 나흘 만에 자금이 증가했으며 ETF를 포함하면 1천563억원이 순유입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7천329억원이 빠져나가면서 설정액이 하루 만에 74조원대로 내려갔다.

펀드 전체로는 3천856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12조7천850억원으로 전날보다 2조2천585억원 줄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3조3천186억원 감소한 321조5천21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