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삼성 파브(PAV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이 급락장에서 새내기주를 매매했다가 낭패를 봤다.

이순진 차장은 28일 개장 초부터 공격적으로 새내기주 비츠로셀을 공략했다. 개장 직후 1만주를 매수했고 곧바로 1만주를 더 샀다. 이후 9000주를 추가해 이 종목 잔고를 2만9000주까지 늘렸다.

비츠로셀은 이날 공모가(5500원)보다 높은 587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져 결국 하한가 근처까지 주가가 떨어졌다.

이 차장은 장 막판 1만9000주를 손절매하고 1290만원을 손해봤다. 남은 1만주에 대한 평가손실도 650만원이 넘는다.

비츠로셀 매매 탓에 그의 누적수익률은 전날보다 21.32%포인트 급락한 63.48%까지 밀렸다. 하루만에 참가자의 누적수익률이 20%포인트 넘게 떨어진 것은 이번 대회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날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도곡지점 부장(누적수익률 66.75%)이 '어부지리' 선두에 복귀했다. 최 부장은 이날 모린스 1000주를 매도 했을 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