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8일 대상에 대해 시장 기대 수준을 웃도는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며 목표가를 종전 9800원에서 1만500원(27일 종가 855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성훈 애널리스트는 "대상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67.0% 늘어난 2800억원과 21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순이익의 경우 155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같은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넘어서는 수치"라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전분당 부문이 옥수수 투입원가 하락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섰고, 식품 부문의 경우 적자품목을 정리하는 가운데 제품 가격 인상 및 추석 선물세트 판매 호조 효과가 나타났다고 정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전분당 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함께 식품 부문의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4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최근 옥수수 투입원가 하락에 따른 전분당의 수익성 회복과 식품부문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이익개선 모멘텀(계기) 증가가 최근 대상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