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Y’ 아이비가 몽환적인 카리스마로 2년 8개월 만에 가요계 전격 컴백했다.

아이비는 27일 서울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IVY BACK SHOWCASE'를 열고 공식적인 첫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오랜만의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파워풀하면서도 원조 섹시다운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여 취재진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아이비는 이날 타이틀곡 ‘TOUCH ME'를 비롯해 발라드곡 ’눈물아 안녕‘, 앵콜곡 ’유혹의 소나타‘ 등을 선보이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아이비의 3집 앨범은 싸이, 신사동 호랭이, 안영민, 김도훈, 박근태 등이 참여,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으며, 타이틀곡 ‘TOUCH ME'는 아이비만의 섹시한 매력을 담은 몽환적인 댄스곡이다.

아이비는 오는 29일 정규 3집 ‘I BE…’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아이비는 이날 쇼케이스 말미에 공개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평생을 가수라는 닉네임을 달고 살아갈 인생"이라며 "스캔들 때문에, 남자 문제가 복잡해서 가수를 그만뒀다라는 말을 듣기 싫었다"고 털어놓으며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사람들에게 힘든 고난과 어려웠던 시기를 극복하고 일어섰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아이비는 지난 2007년 11월 전 남자친구 동영상 파문으로 가요계 잠정적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