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미국 법무부가 미 현지에서 삼성전자 및 LG전자와 각각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 합작사를 운영중인 일본 도시바와 히타치에 대해 ODD시장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소니의 ODD부문 자회사도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 △삼성과 도시바의 합작사인 도시바-삼성스토리지테크놀러지(도시바 지분 51%) △LG전자 및 히타치의 합작사인 히타치-LG데이터스토리지(히타치 지분 51%) △소니의 ODD부문 미국 자회사인 소니옵티아크 등 3개 기업이 미 법무부로부터 가격 담합과 담합 입찰,시장점유율 배분 등 반독점 위반 행위 여부와 관련해 소환장을 발부받았다고 보도했다.이들 기업은 미 사법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소환장의 구체적인 내용과 조사대상 제품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ODD는 PC와 DVD,블루레이 디스크 등 각종 전자제품의 저장장치로 널리 쓰인다.현재 세계 ODD시장에서 3사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60%를 웃돌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