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서울 지역 직장인들이 월급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서울의 70% 선에 불과했다.

노동부는 전국 16개 시도 5인 이상 사업체 상용직 근로자의 지난 4월 월급여액을 조사한 결과 서울이 평균 259만1000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월급여액은 정액급여와 초과급여의 합계로 특별급여(성과급,상여금)는 제외된다.

울산이 242만6000원으로 서울의 뒤를 이었고 다음은 대전(236만원),경기(234만400원),전남(230만6000원) 순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제주로 183만5000원이었다. 전북 대구 부산 등도 서울의 80% 수준을 밑돌았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들 지역은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고 도 · 소매,음식,숙박업 등의 비율이 높아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