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서울 강변북로 원효대교~한강대교 사이 1.9㎞ 구간이 지하화되고 지상 공간에는 문화·레저 시설이 들어선다.또 강변북로와 서빙고로를 잇는 지하도로도 새로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강변북로 원효대교~한강대교 지하화 사업의 기본설계 용역을 내년 10월까지 진행한뒤 실시설계를 거쳐 2012년 착공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원효대교 하류부부터 한강대교 상류부에 이르는 강변북로 1.9㎞ 구간의 8차로(폭 41m)를 지하에 조성할 계획이다.지하화로 생기는 상부 공간에는 인근 용산 국제업무지구 등의 문화·레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원효대교 하류부부터 동부이촌동 서빙고로를 잇는 폭 4~6차로의 지하도로(2.1㎞)도 신설된다.성산대교 북단 강변북로(0.92㎞)가 기존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되고,동작대교와 반포대교의 연결램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 구간에 1차로(연장 3.0㎞)가 추가 설치된다.공사는 2016년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강변북로 확장·구조개선 사업의 하나로,전체로는 성산대교~반포대교 11.6㎞에 9880억원이 투입돼 2016년12월까지 진행된다.강변북로 확장·구조개선 사업이 마무리되면 원효대교~한강대교 1.9㎞ 구간이 지하화되고 양화대교~원효대교 4.9㎞ 구간에는 4차로의 강바닥 터널이 신설된다.또 성산대교~양화대교 1.8㎞ 구간은 2차로가 확장되며 한강대교~반포대교 3.0㎞는 도로구조가 개선된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