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6일 고려아연에 대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중장기 성장가치주라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적극매수' 의견 유지.

이 증권사 이원재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비철가격 상승의 최대수혜주"라며 "또한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도 성장 가치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선 달러화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철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한다는 전망이다.

또한 부산물 회수가 확대되면서 수익원이 다변화돼 중장기적으로도 유망하다는판단이다.

고려아연의 수익기여 비중은 2007년에 아연과 연이 70%로 높고, 부산물은 30%로 낮았다. 그러나 2010년에는 금은 등 부산물의 수익기여 비중이 53%로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금은의 수익기여 비중은 2007년 5%에서 2010년에는 37%까지 늘어난다는 추정이다.

이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4분기에 메탈 판매량 확대와 금속가격 상승으로 실적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743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4.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17억원으로 41.1%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