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의 '불가리스'는 1991년 선보인 이후 '장 발효유'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현재 하루평균 50만개 이상 판매된다. 대형마트 등에서 발효유 부문 판매순위 1위에 올라 있다.

불가리스는 '소화기관인 장이 건강해야 생활이 건강하다'는 점을 핵심 컨셉트로 삼고 있다. 출시 초기부터 '쾌변'이라는 카피로 불가리스의 장기능 강화 효과를 소비자들에게 친밀하게 전달했다. 유산균 수가 법정기준치의 300배나 많고,장속 유해균 성장을 억제하며 장의 소화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등 정장효과가 탁월하다는 점을 강조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기존 불가리스를 업그레이드한 '자연의 시작 불가리스'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천연과일 유산균과 복합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을 사용해 장내에서 유산균이 활성화되도록 했다. 특히 인공 합성향 등 인공원료는 전혀 쓰지 않고 100% 천연소재에서 추출한 원료만 사용했으며 결정과당과 천연유래당인 유기농 아가베시럽을 넣어 당지수(GI)를 대폭 낮췄다.

남양유업은 올초 '떠먹는 불가리스'를 출시해 불가리스의 영역을 '떠먹는 발효유 시장'으로 넓혔다. 이 제품은 남양유업이 특허 출원한 '장기 저온 발효공법'과 'STT(Soft&Tender Taste)공법'을 적용해 기존 제품에 비해 부드러운 맛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유기농 원유를 사용한 '오가닉'제품과 개별 용기에 15시간 이상 저온 발효시켜 젤리와 푸딩 형태로 만든 제품항산화 성분이 함유되거나 체지방 분해유산균을 활용한 다이어트 제품 등으로 기존 떠먹는 발효유 제품과 차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