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의 '슈퍼100'은 '1988년 서울 올림픽둥이'로 탄생,국내에 떠먹는 요구르트를 대중화시킨 제품이다.

한국야쿠르트가 88올림픽 요구르트 공식공급업체로 지정된 시기에 맞춰 출시된 이 제품은 첫해 일평균 10만개가 팔리며 떠먹는 요구르트 붐을 조성했다.

유산균 발효유 전문업체로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을 응집시킨 상품력에 야쿠르트 아줌마의 경쟁력 있는 판매방식이 더해져 빠르게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을 장악했다. 슈퍼100은 현재 일평균 40만개가 판매되고 있으며 총 판매량이 30억개를 넘어섰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3월 '슈퍼100'을 업그레이드한 '슈퍼100 프리미엄'을 내놓고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원유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12% 높여 부드럽고 농후한 맛을 구현했으며 웰빙트렌드에 맞춰 단맛을 줄였다. 과육 함유량도 10% 이상 높였고 피부미용 효과가 있는 콜라겐을 넣었으며 한국인 유아의 장에서 분리한 한국형 비피더스균(HY8001)을 사용했다. 'HY8001'은 한국야쿠르트가 국내 최초로 개발,특허를 획득한 기술로 한국인의 장내환경에서 생존율이 높은 유산균이다.

'슈퍼100 프리미엄'은 현재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딸기,복숭아,열대과일,블루베리,플레인 등 5종을 판매하고 있다. '블루베리 저지방'은 지방 함량을 낮추고 블루베리에 많이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을 강화한 제품으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층을 겨냥했다.

'홈메이드' 타입의 '플레인'은 설탕이나 인공 색소를 넣지 않은 저지방 플레인 요구르트로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낸다. 설탕 대신 '프락토 올리고당'을 첨가해 단맛을 내고 플레인 요구르트에 적합한 유단백질을 사용해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차지운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전무는 "슈퍼100은 1988년 출시돼 기존 발효유 시장의 판도를 바꾼 장수제품"이라며 "올해 새롭게 바뀐 '슈퍼100 프리미엄'을 통해 연간 8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