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다소 미약하기는 하지만 경기회복 양상이 뚜렷하다"고 강조하고, 경기회복을 이끄는 요소로 제조업과 주택 부문의 호전을 꼽았습니다. 연준은 그러나, 상업용 부동산 부문의 침체가 주택 경기 호전을 상쇄시키고 있으며, 취약한 고용시장 여건도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여전히 부진하며, 높은 실업률과 그에 따른 가계소득의 정체 등으로 인해 가계의 소비가 계속 조심스러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