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사장 정일재)은 2009년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6% 늘어난 1조 2천715억원, 서비스 매출 9천 216억원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6% 감소한 1천 111억 원, 당기순이익 6.8% 줄어든 927억원을 거뒀습니다. 월 평균 가입자당 매출액은 3만 4천 988원으로 전년 동기(3만 4,418원)대비 1.7%, 직전 분기(3만 4,532원)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데이터서비스 매출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인 OZ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806억 원) 대비 6%, 직전 분기(848억 원) 대비 0.7% 증가한 854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OZ 가입자는 9월 말 기준으로 95만 명을 기록해 LG텔레콤의 총 가입자 대비 약 11%의 비중에 도달한 상태. 이에 따른 데이터서비스 가입자당 매출액도 전년 동기(4,115원) 대비 12.9%, 직전 분기(4,538원) 대비 2.4% 증가한 4,644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증가는 3분기 중반 이후 가입자 유치 경쟁 완화에 따른 시장안정화 단계로 진입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3분기 마케팅 비용도 전년 동기(2천212억 원) 대비로는 25%증가했으나, 직전 분기(3천 220억 원) 대비 14.1% 감소한 2,766 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른 서비스매출 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은 전년 동기(25.9%) 대비 4.1%p증가, 직전 분기(35.8%) 대비 5.8%p 감소한 30.0%였습니다. 3분기 순증가입자도 직전분기의 18만 7천명 대비 약 51% 감소한 9만 1천명으로 이로써 LG텔레콤의 총 누적가입자수는 862만 명 입니다. 2009년 3분기 CAPEX는 네트워크·IT투자 등으로 1천 170억 원이 집행되었으며, 회사의 미래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초 계획한 투자는 연내 차질 없이 집행할 예정입니다. 김상돈 LG텔레콤 CFO는 "2010년 1월 1일자로 LG텔레콤이 LG데이콤·LG파워콤과 합병키로 함에 따라 통합 LG텔레콤은 총 자산 8.5조 원, 총 매출 8조원 규모의 유.무선 통신사업자로 거듭 태어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기존 3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합병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통합법인 출범 전까지 합병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