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경제가 나아지고 있지만 일자리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며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고용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오늘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일자리 대책과 기업 구조조정 추진 현황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경제가 나아지고 있지만 일자리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며 깊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특히 1~2년 내 일자리 상황이 좋아진다는 것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구호, 즉 빈 말이 될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비스업 육성을 위한 규제완화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고용 상황은 경기에 후행하는 만큼 정부의 실질적인 고용대책과 기업의 투자, 고용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단기 처방인 희망근로와 청년인턴제도 등과 함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장기 국가고용전략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바닥 서민경제가 아직 어렵다며 정부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신속한 재정 투입과 조기 예산집행 같은 총력전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정부가 경기부양책에 주력하는 가운데 도덕적 해이 같은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금융감독기관이 철저히 관리.지도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잠시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프리츠 핸더슨 GM 회장을 접견했습니다. GM대우 지원을 두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핸더슨 회장이 이 대통령에게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