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산 중고 오토바이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제한속도 시속 80km 도로에서 무려 시속 205km 내달린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강원경찰청은 3일 도로교통법 위반(초과속 운전) 혐의로 3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22분쯤 강원 홍천군 남면 44번 국도(양평방면)에서 과속으로 자신의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최대 시속 205km까지 내달리며 저속 주행하는 차들 사이를 피해 달렸다.A씨는 갓길에 사람이 있는데도 속도를 멈추지 않았다. 심지어 내리막길에서도 감속하지 않고 계속 질주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원경찰청 암행순찰팀은 국도에서 과속으로 질주하는 A씨를 발견했고, 사이렌을 울리며 정차를 요구한 끝에 A씨를 붙잡았다.A씨는 "새로 산 중고 오토바이의 성능을 보려했다"는 이유로 과속 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게 100일간 면허 정지 처분을 내리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3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병동에 입원하고 있는 소아 환우를 위해 특별한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한림대성심병원은 물품 배송 등 평소 의료진을 보조하는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활용해 안양시가족센터 모두가족봉사단이 직접 제작한 애착 인형을 병동 소아 환자들에게 선물했다.안양시가족센터는 전날 병동 생활로 지쳐있는 아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애착 인형 60개를 기부했다. 애착 인형은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제공하고 불안감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하며 수면에도 도움을 주는 등 치료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날 소아병동에는 뜻밖의 선물과 로봇의 등장으로 웃음꽃이 피었다. 함께 선물을 나눈 의료진과 사회사업팀 직원들은 병동 생활로 지쳐있는 아이들에게 작은 기쁨을 선사하며 쾌유를 기원했다.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7종 73대)의 의료서비스 로봇을 운영하며 환자 길 안내, 물품 운반, 방역, 다학제 협진, 재택 관리 등에 활용하고 있다. 도입 1년 8개월 만에 3만 건 이상의 서비스를 기록하며 국내 의료기관 중 가장 로봇을 잘 활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는 병원 내 로봇 사용 프로세스 표준화 연구와 타 병원에 로봇 도입 성공 노하우를 확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국내 의료서비스 로봇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행운의 상징인 네잎클로버를 발견하고 복권에 당첨됐다는 국내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3일 업계에 따르면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2일 '스피또1000' 80회차 1등 당첨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경기 파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복권을 구입해 5억원에 당첨된 여성 A씨는 "평소 일주일에 한 번씩 2만원 정도의 로또와 스피또를 구매한다"고 말했다.A씨는 1등 당첨 전 공원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중 네잎클로버를 찾게 됐고 '행운이 오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이후 복권을 구입해 확인해 본 A씨는 "숫자가 일치하는 복권의 당첨 금액 앞부분부터 긁어서 숫자 '5'를 보고 5000원인 줄 알았다"고 했다.하지만 복권을 다 긁고 5억에 당첨된 것을 확인한 A씨는 가장 먼저 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A씨는 "남편을 놀라게 해주기 위해 퇴근 시간에 맞춰 집에 있던 해바라기 액자 구석에 당첨 복권을 꽂아뒀다"며 "퇴근한 남편에게 해바라기 액자를 자세히 보라고 얘기하니 당첨 복권을 발견하고서는 기뻐하며 축하해 줬다"고 말했다.그는 당첨금 사용처에 대해선 "집을 마련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