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3분기도 실적 호조세 지속-LIG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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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투자증권은 12일 국내 자동차 산업이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수웅 리서치 센터장은 "3분기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경영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큰 폭으로 웃도는 호조세를 나타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3분기에는 전분기보다 원ㆍ달러 평균 환율이 3.8% 하락했으나, 현대ㆍ기아차의 생산은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69만5000대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마진은 수출비중 확대와 여름 휴가 등에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실적 모멘텀은 이어갔을 것이란 진단이다.
기업별로는 현대차가 3분기 매출액 8조원, 영업이익 601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환율 하락으로 충당금적립액이 줄었고, 해외시장개척비도 감소한 게 긍정적이란 평가다.
기아차는 매출액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700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해외 판매 자회사의 적자폭이 크게 축소된 게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는 진단이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 매출액이 2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증가했으나,영업이익은 3300억원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300억원 수준의 영업권 상각 탓에 이익은 줄었다는 설명이다.
안 센터장은 "연말 정부의 노후차 교체 인센티브가 끝날 예정이어서 내수판매는 4분기에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해외 재고 역시 크게 낮아져 있어 당분간 수출 중심의 성장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손익분기점 수준에도 못미치는 가동률에서 허덕이는 일본 업체들의 부진으로 핵심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점유율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안수웅 리서치 센터장은 "3분기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경영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큰 폭으로 웃도는 호조세를 나타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3분기에는 전분기보다 원ㆍ달러 평균 환율이 3.8% 하락했으나, 현대ㆍ기아차의 생산은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69만5000대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마진은 수출비중 확대와 여름 휴가 등에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실적 모멘텀은 이어갔을 것이란 진단이다.
기업별로는 현대차가 3분기 매출액 8조원, 영업이익 601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환율 하락으로 충당금적립액이 줄었고, 해외시장개척비도 감소한 게 긍정적이란 평가다.
기아차는 매출액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700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해외 판매 자회사의 적자폭이 크게 축소된 게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는 진단이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 매출액이 2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증가했으나,영업이익은 3300억원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300억원 수준의 영업권 상각 탓에 이익은 줄었다는 설명이다.
안 센터장은 "연말 정부의 노후차 교체 인센티브가 끝날 예정이어서 내수판매는 4분기에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해외 재고 역시 크게 낮아져 있어 당분간 수출 중심의 성장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손익분기점 수준에도 못미치는 가동률에서 허덕이는 일본 업체들의 부진으로 핵심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점유율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