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생은행,미 UCBH 은행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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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금융사의 미 은행 인수 첫 사례
[한경닷컴]중국 민생은행이 대규모 투자 손실을 입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은행 UCBH(United Commercial Bank Honldings)의 지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중국 은행 최초로 미 은행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 중국 최초의 민간은행인 민생은행이 UCBH의 지분율을 현행 9.6%에서 5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미 당국에 허가를 요청키로 했다고 보도했다.이 회사는 지분을 20%로 늘릴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민생은행 관계자는 “지분을 확대해 UCBH 경영권을 확보하고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무를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생은행은 지난 2007년10월 UCBH에 1억2600만달러를 투자했다.하지만 UCBH의 주가는 민생은행의 지분인수 후 97% 하락,시가총액이 전날 기준 7900만달러로 급감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UCBH는 6월말 현재 127억달러의 자산과 79억달러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UCBH는 지난해 11월 미 정부로부터 2억9800만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다.
블룸버그는 민생은행이 지분 확충을 통해 UCBH내 입지를 강화하고 미 금융시장에 대해 좀 더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나 그동안의 투자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주가하락기에 재투자하는 ‘물타기’의 성격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7일 중국 최초의 민간은행인 민생은행이 UCBH의 지분율을 현행 9.6%에서 5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미 당국에 허가를 요청키로 했다고 보도했다.이 회사는 지분을 20%로 늘릴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민생은행 관계자는 “지분을 확대해 UCBH 경영권을 확보하고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무를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생은행은 지난 2007년10월 UCBH에 1억2600만달러를 투자했다.하지만 UCBH의 주가는 민생은행의 지분인수 후 97% 하락,시가총액이 전날 기준 7900만달러로 급감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UCBH는 6월말 현재 127억달러의 자산과 79억달러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UCBH는 지난해 11월 미 정부로부터 2억9800만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다.
블룸버그는 민생은행이 지분 확충을 통해 UCBH내 입지를 강화하고 미 금융시장에 대해 좀 더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나 그동안의 투자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주가하락기에 재투자하는 ‘물타기’의 성격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