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은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물류 분야 독립 석 · 박사 과정이다. 2006년 9월 개원해 지난해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은 아태물류학부와 연계한 학사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한국무역협회 및 한국생산성본부와 연계한 최고경영자 · 컨설턴트 양성과정도 진행하고 있다. 학부 과정에서부터 대학원 과정을 거쳐 산학협력을 통한 최고경영자 과정까지 물류에 관한 전 분야를 특화한 국내 유일의 물류전문가 양성기관이다.

국토해양부의 물류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매년 20억원씩 총 100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는다. 이에 따라 주간 석사과정 전원에게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으며 선진 물류지식 습득과 벤치마킹을 위한 해외 워크숍 · 연수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원격 화상 교육이 가능한 첨단 강의실과 대학원생 전용 연구실을 갖췄고 원생 1인당 1 좌석 및 1 PC가 배정된다.

물류전문대학원의 주간 MBA인 '글로벌물류 MBA과정'은 이수 연한이 1년6개월이다. 각 과목을 1개월 단위로 강의하는 모듈식으로 진행된다. 미국 · 유럽 · 호주 · 아시아 14개 대학의 석학들이 공동으로 강의에 참여해 모든 과목을 영어로 가르친다. 실무능력 강화를 위해 마지막 학기는 국내 · 외 기업 인턴십 이수가 필수다. 글로벌물류 MBA과정 교육장소는 인천 본교 및 서울교육장이다. 국 · 내외 4년제 대학 졸업자 가운데 토익(TOEIC) 750점 이상,또는 이에 준하는 공인 영어 성적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다. 등록금은 학기당 904만원(입학금 별도),입학정원은 매년 20명이다.

야간 MBA인 '물류MBA과정'은 직장인이 주요 대상이며 서울교육장에서 2년 동안 강의가 진행된다. 물류경영,국제물류,물류산업 · 정책,물류관리사 등 물류 분야의 다양한 영역에 걸쳐 전문지식과 실무지식을 결합한 실용적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등록금은 학기 당 621만5000원,입학정원은 매년 40명이다.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은 MBA 과정 외에도 물류 분야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위한 심화과정인 학술 석 · 박사 과정을 주간에 운영하고 있다. 각각 2년 과정으로 인천 본교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시작돼 2013년12월까지 운영되며 장학금이 지급된다. 학술 석 · 박사 지원자는 TOEIC 700점 이상,또는 이에 준하는 공인영어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등록금은 학기당 427만6000원,입학정원은 학술석사가 매년 15명,박사가 5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2-860-8224~5) 또는 홈페이지(logistics.inha.ac.kr)를 참고하면 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