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단이 5번째 산업단지인 구미하이테크 밸리 지정 승인으로 국내 최대의 내륙공단의 지위를 확실히 다지면서 새로운 재도약에 나선다.

5일 경북도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구미산단은 제5단지인 구미하이테크 밸리 지정 승인에 이어 경제자유구역인 디지털 산업지구와 낙동강살리기 구미권 사업 등 5조원에 달하는 대형 국책사업 시행으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구미국가산단은 지난달 25일 구미하이테크 밸리(9.34㎢)의 지정이 국토해양부에서 승인됨에 따라 지난 1969년 산업단지조성을 시작한 이후 경제자유구역(구미 디지털산업지구) 6.24㎢, 구미국가산단 확장단지 2.46㎢와 기존 산단 24.74㎢(1,2,3,4단지 24.4㎢, 논공단지 0.34㎢)를 포함 총 43㎢(1300만평)에 이르는 면적을 가지게 됐다.

구미하이테크 밸리는 당초 전체면적의 50.5%인 472만㎡가 산업용지로 신청됐으나 승인과정에서 54.6%인 510만㎡로 상향 조정됐으며 IT 융합업종인 모바일 소재, 하이브리드 등 유치업종도 추가할 수 있도록 됐다.

이에따라 구미산단은 제4단지의 분양이 대부분 마무리 된 이후 부족한 산업용지의 추가 확보가 가능하게 됐으며 국제적 첨단산업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필요한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인 전자·정보기기(IT) 등 각종 미래형 산업 유치기반도 확보했다.

구미하이테크 밸리는 총 사업비 1조8000억원이 투입돼 2014년 준공 예정인데 생산유발효과 13조8702억원, 부가가치 4조3191억원으로 총 18조1893억원, 고용창출효과가 1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신경원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