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신·경 분리 6조원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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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중인 농협중앙회의 신용과 경제 사업 분리와 관련해 농협이 6조원 규모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회의원들은 신·경 분리와 관련해 경제사업의 투자 부진도 질책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농협의 사업 분리를 위해 6조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사업을 분리하려면 6조원 정도 부족하다"며 "이 부분을 정부가 지원해야 사업 분리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최원병 회장은 "지금 자본금은 신용사업에 그대로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경제사업에 지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수 의원 (한나라당)
"신·경 분리를 위해 2017년동안 6조원을 경제사업에 투자하기로 계획이 돼 있죠, 지금 중앙회에서 총 1조 8천33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21.2%밖에 투자를 안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당초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당초 계획대로라면 매년 8천250억원의 흑자를 내서 회원조합 지원도 하고 2017년에 가서 이 사업 분리하겠다는게 정부, 농민들, 중앙회 입장였지만, 지금 그 부분들이 이행을 못하고 있다."
사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은 중앙회와 자회사의 방만한 경영과 밀어주기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도 자회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이정복 농협중앙회 전무
"내년도에 농민신문사와 전적을 안하면 복귀시키기로 했는데, 그쪽에서 필수적인 인원만 연도별로 유예해달라는 요청이 있다. 지금 농민신문사에 대한 나름대로 구조조정 대책이 있다."
농림수산식품위는 면세유 부정 공급 등과 관련해 나완배 GS칼텍스 사장과 김태진 SK네트�p스 사장, 박봉수 S-Oil 부사장, 신봉호 현대오일뱅크 부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