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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佛선사 위기 해운업에 기회 될 수도"-KT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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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B투자증권은 1일 세계 3위 규모의 컨테이너 선사인 프랑스의 CMA CGM 모라토리엄(채무지급유예) 선언 가능성과 관련, "해운업계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신지윤 연구원은 "이번 사태는 컨테이너 해운업계가 처한 어려운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 충격은 어제 컨테이너 해운사의 주가 급락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0일 해진해운이 9.47% 급락한 것을 비롯, STX팬오션(-5.65%) 등 대부분의 해운사 주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신 연구원은 오히려 "운임 경쟁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사태가 해운업체에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CMA CGM은 대표적인 시장점유율 확대전략을 구사하며 컨테이너 운임 급락을 주도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공급 축소를 의미하는 노선 합리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과도한 운임 경쟁이 지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 6월 이후 유럽노선 운임 상승에서 조심스럽게 발견되고 있는 경쟁 강도 약화 현상과 선사간 공조체제 강화 현상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CMA CGM의 인도 지연과 계약 취소 요구는 다른 선주들도 비슷한 요구를 할 수 있게 만드는 빌미가 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컨테이너 해운업의 공급부담이 경감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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