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작년 선물환거래에서 3조1천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이 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GM대우가 지난해 선물환거래를 통해 3조729억원의 순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M대우는 선물환 거래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2009∼2010년 연구개발.투자비 1조400억원을 삭감하기로 하는 등 1조7천억원의 자구노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GM대우는 지난 3월 만기가 돌아온 선물환 계약을 6개월간 연장하기로 채권단과 합의하고 최근까지 결제를 해오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신차를 개발할 연구비를 삭감하게 되면 GM대우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GM대우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회사인 만큼 경영진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