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손보, '차티스손보'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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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한국시장 진출 55주년을 맞는 AIG손해보험이 차티스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개인재산 종합보험과 맞춤형 배상책임보험 등 틈새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AIG손해보험이 차티스손해보험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습니다.
AIG손해보험의 모회사인 AIU홀딩스가 전세계 160개 법인의 명칭을 ‘차티스' 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통일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호세 헤르난데스 차티스 극동지역 사장
“차티스 브랜드 론칭 이후에도 AIG는 여전히 SPV인 AIU홀딩스의 대주주로 남게 됩니다. 이번에 차티스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는 것은 손해보험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AIG와는 독립적인 사업체로서 시장에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입니다.”
차티스는 브랜드 통합작업과 함께 IPO(기업공개)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호세 헤르난데스 차티스 극동지역 사장
“IPO는 시장환경 등 여러 변수들을 고려해야 하고 주주와 고객, 직원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IPO와 관련해선 충분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하게 추진할 것입니다."
차티스손해보험은 이번 사명변경을 계기로 그동안 등한시해 왔던 틈새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오는 11월 '트래블가드'라는 해외 여행자보험 브랜드를 론칭하고, 현재 가구당 가입률이 1% 밖에 안되는 가정종합보험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입니다.
또 중견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배상책임보험과 손해율이 낮은 특수계층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보험 영업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로 한국 진출 55주년을 맞는 AIG손해보험이 이번 사명변경을 계기로, 금융위기의 주범이라는 모그룹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