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녹십자(대표 허재회)는 최근 코에 뿌리는 차세대 독감 백신 ‘플루미스트(Flu Mist)’를 국내 처음으로 출시,10월초부터 일반 병·의원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플루미스트’는 미국 백신전문 개발업체인 메드이뮨(MedImmune)이 개발한 차세대 독감백신으로,기존 주사용 백신과는 달리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방식.이에따라 주사 맞기를 두려워하는 어린이들에게도 쉽게 접종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분무형 독감 백신이 국내에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약물이 직접 인체의 순환기를 통해 투입돼 기존 백신보다 높은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생후 24개월부터 49세 이하 연령대가 접종 대상자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