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호승기업‥양호찬 대표, 조선의 날 동탑산업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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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 표준화로 원가절감에 기여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조선기자재 부품 제조전문 ㈜호승기업의 양호찬 대표가 이달 15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6회 조선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조선기자재 표준화를 통해 원가절감에 기여하고,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입지를 굳힌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양 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최고 수준의 조선기자재를 생산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이 국내 조선 산업의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호승기업은 1989년 설립된 호승산업이 전신으로 주력 생산 품목은 선박용 패키지 유닛,물 · 기름 · 화학품 등을 저장할 수 있는 선박용 저장탱크,환풍구,전기전선박스 등으로 다양하다. 이 중 선박용 저장탱크 분야에서는 국내 으뜸이라고 자부할 정도로 탁월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 제품은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조선기업들에 납품되고 있다.
이 회사는 해외기업과의 기술제휴,산학협동 등 다양한 형태의 노력을 통해 기술 개발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01년 독일 GEA그룹 웨스트팔리아사와의 기술제휴로 '퓨리파이어(purifier) 모듈 유닛'을 생산한 것이 대표적이다. 부산정보대학 등과의 산학협동도 꾸준히 진행해 조선기자재 부품의 표준화,원가 절감,생산성 제고 등의 결실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정작 양 대표가 타 기업과의 차별력으로 가장 먼저 꼽는 것은 합리적,긍정적 적극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한 '정직'과 '성실'이다. "협약업체와의 납기일을 반드시 지키는 등의 '성실 경영'을 강조해 왔다"는 그는 "오랜 세월 정직함으로 승부하고,제품을 파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기업 성장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조선 산업은 세계적인 불황으로 조선기자재 물동량이 줄어드는 등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며,이러한 조선업계의 타격이 바로 조선기자재 업체의 타격으로 이어지겠지만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생산체계를 갖춘 국내 기업들은 오히려 위기가 기회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제품의 경쟁력' 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대표는 "중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조선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기자재 산업 또한 투자를 늘리면서 중국부품이 날로 좋아져 기자재 산업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조선업계의 발전에 한국조선기자재 업계의 막강한 제품 품질력이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에서도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의 입지를 지켜줄 여러 방면의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조선기자재 부품 제조전문 ㈜호승기업의 양호찬 대표가 이달 15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6회 조선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조선기자재 표준화를 통해 원가절감에 기여하고,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입지를 굳힌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양 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최고 수준의 조선기자재를 생산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이 국내 조선 산업의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호승기업은 1989년 설립된 호승산업이 전신으로 주력 생산 품목은 선박용 패키지 유닛,물 · 기름 · 화학품 등을 저장할 수 있는 선박용 저장탱크,환풍구,전기전선박스 등으로 다양하다. 이 중 선박용 저장탱크 분야에서는 국내 으뜸이라고 자부할 정도로 탁월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 제품은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조선기업들에 납품되고 있다.
이 회사는 해외기업과의 기술제휴,산학협동 등 다양한 형태의 노력을 통해 기술 개발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01년 독일 GEA그룹 웨스트팔리아사와의 기술제휴로 '퓨리파이어(purifier) 모듈 유닛'을 생산한 것이 대표적이다. 부산정보대학 등과의 산학협동도 꾸준히 진행해 조선기자재 부품의 표준화,원가 절감,생산성 제고 등의 결실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정작 양 대표가 타 기업과의 차별력으로 가장 먼저 꼽는 것은 합리적,긍정적 적극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한 '정직'과 '성실'이다. "협약업체와의 납기일을 반드시 지키는 등의 '성실 경영'을 강조해 왔다"는 그는 "오랜 세월 정직함으로 승부하고,제품을 파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기업 성장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조선 산업은 세계적인 불황으로 조선기자재 물동량이 줄어드는 등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며,이러한 조선업계의 타격이 바로 조선기자재 업체의 타격으로 이어지겠지만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생산체계를 갖춘 국내 기업들은 오히려 위기가 기회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제품의 경쟁력' 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대표는 "중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조선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기자재 산업 또한 투자를 늘리면서 중국부품이 날로 좋아져 기자재 산업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조선업계의 발전에 한국조선기자재 업계의 막강한 제품 품질력이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에서도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의 입지를 지켜줄 여러 방면의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