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즉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막됐습니다. 또 한국이 내년 G20 정상회의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제3차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개막됐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규제 개혁과 IMF,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개혁, 보호주의 저지 등이 주요 의제로 올라와 있습니다. 특히 세계 경제가 회복 단계에 들어감에따라 그동안 위기 극복 과정에서 풀린 천문학적인 자금을 회수하는, 이른바 출구전략이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 IMF와 세계은행의 개혁을 강도높게 주문하는 한편 보호주의 저지를 재차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 출구전략과 관련해서는 준비는 하되 아직 본격적인 실시 단계는 아니라는 점을 역설하게 됩니다. 이번 회의에서 합의되는 내용은 공동선언문 형태로 채택되며 정상회의 직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됩니다. 한편 내년에 열리는 제4차 G20 정상회의 개최지로 우리나라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앞으로 G20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우리나라는 정례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가가 되는 것입니다. 한국 개최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역사상 가장 큰 국제회의를 주최하게 되는 것이며 앞으로 전개될 국제 경제질서 재편 과정에서도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