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의 자동차 격전장인 유럽에 연간 최대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완성차 공장을 짓고 유럽 공략에 나섭니다. 현대차는 오늘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에서 '현대차 체코공장 준공식'을 갖고 EU 역내 현지생산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총 1조2천억원을 투자해 연간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현대차 체코공장은 현지 전략형 차종을 생산해 전 유럽예 공급할 계획입니다. 현재 i30와 i30w를 생산 중인 체코공장은 올 하반기중에 소형 MPV 벤가를 추가로 투입해 연말까지 총 14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준공식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는 미국과 중국, 인도, 터키 공장과 함께 유럽에 체코 공장까지 갖게됨으로써 세계 주요선진국과 지역의 모든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자동차를 신속하게 생산,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더욱 강화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체코공장에 이어 2011년까지 303만대를 현지에서 생산함으로써 국내 311만대와 함께 글로벌 자동차 완성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