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에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또 중국.일본 정상들과 잇따라 만나 북핵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지금이야말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북한 스스로를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며 북한은 조건없이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핵무기 없는 한반도는 동북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지구상 유일한 분단지역인 한반도가 통일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도 비핵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6자회담을 통해 북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동시에 북한에 확실한 안전보장을 제공하는 일괄타결, 즉 그랜드바겐 구상을 거듭 언급하며 관련국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일본 등 6자회담 참가국 정상들과도 잇따라 만나 북핵 공조를 협의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최근 방북 결과를 중심으로 북한 핵 문제 해결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이 한국, 미국과의 대화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각국이 노력한다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 참가국들이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한일 관계를 만들자고 역설했고 하토야마 총리는 일본의 새 정부는 역사를 직시할 용기를 갖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흘간의 뉴욕 일정을 마치고 G20, 즉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피츠버그로 이동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