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프로그램 '악녀일기6'에 출연중인 허여름이 박지성 선수와 남다른 인연을 과시했다.

영국 왕립의대에 재학중인 허여름은 방학 때마다 아일랜드와 서울을 수시로 오갔고, 비행기에서 박지성을 3번이나 마주쳤다.

평소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기 위해 직접 경기장까지 찾을 만큼 맨유의 열혈팬인 허여름은 박지성과의 첫 만남에서 인사를 나누며 '허여름'이라는 이름 석자를 알렸다. 이름이 특이한 만큼 2~3번째 만남에 있어서는 박지성도 그를 바로 알아봤다는 후문이다.

박지성과의 허여름의 인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허여름은 "어느 날 모임에 참석한 어머니가 지인으로부터 '박지성과 여름이를 소개팅 시켜주는건 어떠한가'하는 제안을 받았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러나 서로의 일정이 맞지 않아 결국 소개팅은 무산됐다.

한편 런던에서 덴마크, 다시 노르웨이로 향하는 두 악녀 허여름, 이하람의 유럽 대장정을 담은 '악녀일기6'은 24일 방송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