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부인 명의로 계약하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흥미로운 통계가 나왔습니다. 부동산 개발회사인 피데스개발은 대전 도안 신도시에서 공급하는 파렌하이트 아파트 신규 계약자 382명의 개인정보를 분석한 결과 부인 명의로 계약한 경우가 44%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편 명의 계약은 43%, 부부 공동 명의 계약은 13%를 차지했습니다. 또 지방의 경우 실수요자가 아파트를 구입하는 비중이 높아졌다는 트렌드도 이번 계약자 조사 결과에서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계약자 거주지와 사업지간 거리를 조사한 결과 계약자의 50% 이상이 반경 5.5km 이내에 현재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입니다. 피데스개발 김승배 대표는 "이번 조사결과 지방 분양시장은 투자보다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나타났다"며 "건설사들도 분양 때 실수요의 입맛에 맞는 상품 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