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LG, '파주 첨단소재단지' 4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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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파주에 4조원을 투자해 첨단소재단지 건설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LCD와 LED 핵심부품 국산화는 물론 디스플레이 산업 글로벌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LG 파주 첨단소재단지가 첫삽을 떴습니다. LG그룹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 중인 정보전자 부품소재 산업의 최대 생산거점입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곳 파주에 2018년까지 총 4조원을 투자하고 4500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
LG화학은 2018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LCD용 유리기판 7개 생산라인을 건설합니다. 연간 5천만평방미터의 유리기판을 생산할 계획으로 2012년부터 상업생산이 가능합니다. LG화학은 앞으로 LCD 유리기판에서만 2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LG이노텍 역시 2012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LED BLU와 조명용 LED 패키지 생산라인을 짓고 내년 5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갑니다. 이번 투자로 이노텍의 LED 양산능력은 지금보다 4배 이상 커질 전망으로 LED분야 매출만 1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파주에 LG디스플레이에 이어 LG화학과 LG이노텍까지 들어오면서 유리기판부터 부품, 장비, LCD 패널로 이어지는 일관 수직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LG그룹은 앞으로 TV완제품 생산 공장까지 들어설 경우 파주가 디스플레이 전문 클러스터로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우리나라에서 가장 낙후된 최전방 접경 지역에 세계 초일류 기업 LG의 디스플레이 부품 소재단지가 착공함으로써 고용창출과 지역발전은 물론 우리 IT산업이 세계 1등을 확고히 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정부 역시 어려운 시기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LG의 결단을 반기며 앞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LED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R&D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기업, 연구소, 대학간 협력 네트웍크를 강화하는 등 세계 일류 수준을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이면 이곳 파주는 우리나라 부품소재 산업의 중심지가 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