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의 자연 다큐멘터리 진행자인 크리스 패캄은 라디오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판다곰을 살리기 위해 수백만 파운드가 지출되고 있다"며 "판다가 존엄을 받으면서 죽도록 내버려둬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야생동물 사진작가이기도 한 패캄은 주관이 뚜렷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BBC 앵커 미친소리'라는 제하의 기사로 이 소식을 전하면서 패캄은 지난해에도 "최후의 판다를 먹겠다"는 발언으로 비난을 받은 전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의 마크 라이트 박사를 인용,판다가 멸종위기에 처한 건 약해서가 아니라 밀렵과 서식지에 대한 인류의 위협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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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