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상승 5일만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경제팀 권영훈기자와 마감시황을 살펴봅니다. 국내 증시 어떻게 마감했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결국 하락 마감했는데요. 코스피 지수는 이전 거래일인 금요일 종가보다 4.21p, 0.24% 내린 1,695.5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마감과 FTSE선진지수 편입을 호재로 1700선을 넘어서며 상승출발했는데요.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매물출회로 이어지면서 장중 하락반전 이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시아 주요증시가 장중 약세를 보인 것도 지수하락을 부추겼습니다. 거래일 기준으로 5일만에 조정을 받는 모습입니다. 수급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00억원 내외를 매수했는데요. 반면 기관이 3,000억원 넘게 팔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등 대부분의 시총 상위주들이 하락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전 거래일보다 1.57p, 0.03% 오른 533.1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의 매도속에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메가스터디와 태웅, 코미팜 등이 상승했고,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등은 하락했습니다. 특징 업종이나 종목은? 코스피 대부분의 업종이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창고업과 은행, 증권업종은 1% 이상 떨어졌고, 종이목재와 비금속광물, 의료정밀업종은 1% 넘게 올랐습니다. 종목별로 중외제약은 표적항암제 미국 특허 취득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또, STX팬오션이 브라질 광산업체와 사상 최대규모의 장기운송계약 소식으로 8% 이상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업종은 대부분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이가운데 오락문화업종은 3% 이상 급등했고, 출판복제업종은 2% 이상 올랐습니다. 종목별로 이화전기와 비츠로시스 등 남북경협관련주들이 미국의 북미대화 방침 발표 소식으로 8% 이상 급등했습니다. 또, 대아티아이와 세명전기, 삼현철강 등 철도관련주들이 녹색 교통망 확충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환율은 어땠나요? 환율은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습니다. 원달러환율은 이전 거래일보다 3.40원 하락한 1,204.4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는 연중 최저치입니다. 오늘 환율은 0.8원 하락한 1207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1200원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증시약세로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았지만 외국인 순매수로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