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계열 유니온스틸은 18일 금속 표면을 처리하는 용융아연도금설비와 착색도장설비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용융아연도금설비는 철판 표면에 아연을 얇게 입히는 설비이며 연간 37만t을 처리할 수 있다. 착색도장설비는 아연도금강판에 색상을 입히는 장치이며 연간 7만8000t을 처리할 수 있다. 두 설비 건설에 지난 2년간 2000억 여원을 투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2007년 3000억원을 투자해 압연설비를 바꾼 데 이어 표면처리 설비 준공으로 그간 추진해온 중장기 설비투자를 마무리,표면처리강판 전문 생산체제를 완벽하게 구축했다"며 "이번 설비투자를 계기로 새 시장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