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아파트 경매 고가 낙찰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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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아파트 경매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감정가를 넘기는 고가 낙찰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강남권아파트 경매물건 132건 중 감정가보다 높게 낙찰된 '고가낙찰'은 23건으로 전체의 17.4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는 이달 서울지역 아파트 고가낙찰건수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지난달 같은 기간 강남권아파트 고가낙찰 건수 보다 6배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전용 101㎡는 첫 입찰에서 6명이 몰려 감정가 11억 원의 111%인 12억6000여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지난 8일에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42㎡가 첫 입찰에서 4명이 응찰해 감정가 7억8000만원의 104%인 8억1300만원에 주인을 찾았습니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대응차원에서 대출규제가 적고 과거 집값 상승 폭이 컸던 강남권 부동산의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면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