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바로보기 - 전통시장 지원정책과 방향] 정석연 시장경영지원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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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온에어입니다. 추석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추석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통시장이 다소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돼 다행입니다.
오늘은 전통시장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는 정석연 시장경영지원센터 원장 모시고 정부의 전통시장 지원 정책과 발전 방향을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시장경영지원센터에서는 시장 상인들을 위해 어떤 지원을 하고 있나요?
전통시장 활성화는 크게 시설현대화와 경영현대화로 나뉩니다.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이 중 경영선진화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상인대학, 상인최고경영자과정 등 상인교육을 실시해 더 친절하고 편리한 시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시장투어, 이벤트, 공동마케팅, 전통시장 특가판매 등을 통해 즐거운 시장을 만드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관련분야의 전문가를 활용해 점포지도, 시장활성화 자문 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떤 지원이 이뤄지고 있나요?
사업성격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공동마케팅의 경우 국비지원이 90%나 돼 상인 자부담은 10%에 불과합니다.
시장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이벤트사업, 상인대학 및 상인최고경영자과정 등 상인교육자문 및 점포지도 지원은 100% 국비로 이뤄집니다.
그동안 해왔던 전통시장 살리기의가장 큰 성과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일부에서는 전통시장 살리기의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하기도 하지만 지원사업의 평가결과를 보면 확실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점포별 일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종합개선시장이 전년대비 평균 1.5% 증가한 반면, 미실시시장은 2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두 집단간 21.7%p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영선진화를 지원한 시장의 경우 매출이 2007년에 비해 15.1% 증가한 반면, 미지원시장은 07년대비 20.2% 감소해 경영선진화 사업이 시장의 경쟁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할 것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시장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추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인의 의식 개혁입니다.
이미 청결하고 친절하고 편리한 쇼핑환경에 익숙해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상인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의식이 선행되어야 전통시장의 체질개선이 가능합니다.
지난 2006년에 상인대학이 설립됐습니다.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요, 이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인들의 마인드 변화가 필수적입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연간 100시간의 교육을 필수로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 상인들은 영업 경력은 풍부하나 체계적인 교육은 받지 못했습니다.
이미 센터에서는 여러가지 상인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중 상인대학이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며 상인들의 의식개혁, 경영마인드 제고와 서비스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2006년에 처음 시행한 이후 올해로 졸업생 1만명을 배출했습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90.5점으로 매우 높습니다.
교육내용은 의식혁신· 유통환경 변화를 이해하는 기본 과정과 판매기업 개선 중심의 심화과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생업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통시장 안 혹은 인근에서 상인들이 한가한 시간대를 활용해 주 1~2회로 약 3개월에서 5개월 정도 교육을 실시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중점 추진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시지요
여러가지 사업이 역동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의식개혁을 위한 맞춤형 교육, 정보화 교육, 상인최고 경영자과정 개설 등 상인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성공모델 창출 및 확산을 위한 공설시장개발사업, 전통시장의 가장 큰 불편으로 꼽히는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한 발렛파킹제도, 전통시장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통시장 특가판매사업이 있습니다.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해당분야 전문가를 활용한 자문 및 점포지도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전통시장이 나날이 변해가고 있어 다행인것 같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