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은행들이 NPL, 부실채권비율을 서서히 낮춰가고 있습니다. 배드뱅크를 통한 본격 매각에 앞서 연말 1%대 감독기준을 맞추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평갑니다. 전준민기잡니다. 6월말 현재 NPL비율이 1.78%로 가장 높은 우리은행. 최근 500억원 이상의 대출 상각을 통해 NPL비율을 다소 낮췄습니다. 오는 10월~11월경 배드뱅크 채널 등 구조조정 관련 활동이 본격화되면 정부가 제시한 연말 기준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리은행 관계자(92번) "지금은 매각 채널 자체에 한계가 있다. 배드뱅크 활동이 본격화되는 10월~11월경이 되면 매각작업도 본격화될 것이다. 연말까지 (NPL비율을) 최대한 맞추기 위해 노력중이다." 하나은행 역시 부실채권비율 낮추기에 한창입니다. CG) (단위:%) 6월말/==========1.72 9월말(E)/=====1.5~1.6 이달 말 2,700억원 규모의 NPL매각을 확정한데 이어 연말까지 일반 물량 매각과 ABS,자산유동화증권 등을 통해 NPL비율 1%초반 수준까지 끌어내린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하나은행 관계자(91번) "9월말까지는 (부실채권비율을) 1.5% 이내로 들어오게 노력하고 있다. 일반적인 매각물량과 abs합쳐서 4~5천억원대를 잘 처리하면 1%대까지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CG)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부실채권 관리 강화 주력" 최근 4,6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매각을 추진중인 외환은행의 래리클래인 행장도 연말까지 부실채권 비율을 1%대로 낮추기 위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부실채권 관리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조조정기금이나 배드뱅크 활동이 본격화되는 11월경 매물이 대거 몰려 자칫 헐값 매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경제연구원 관계자(88번) "각 은행들이 1%를 맞추기위해 동시에 부실채권을 시장에 내놔야하는 상황으로 자칫 헐값 매각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다." 6월말 현재 18개 시중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19조6천억원. 헐값 매각에 대한 논란 없이 금융당국이 제시한 1% NPL비율을 맞춰 나갈수 있을지 지켜봐야될 대목입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