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11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외국인의 대중국 투자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국 재정부는 16일 지난달 외국인의 직접투자액이 75억달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7.0% 늘었다고 발표했다.지난 7월에는 53억달러로 35.7% 감소했었다.특히 지난달 제조분야에 43억달러가 유입돼 11.7%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8월중 외국인 회사의 신규 설립건수는 1867건으로 작년 8월보다 2.05% 줄었지만 FDI 규모는 크게 증가,개별회사의 투자단위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관영 신화통신은 외국인 투자가 추세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단언하긴 어렵지만 FDI의 감소세가 최저점은 통과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