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에 가계의 실질 소득은 줄고, 지출이 늘면서 적자가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과 통계청은 지난 2분기 상위 30%의 적자가구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11.8%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산층인 중위 40%의 2분기 적자가구 비율도 전년 동기 대비 0.6% 포인트 늘어난 22.6%를 기록했고, 하위 30%도 같은 기간 1.2%나 증가하며 50.9%를 나타냈습니다. 통계청측은 "최근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출이 늘기 시작해 상위층을 포함해 전 계층에서 적자 가구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