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 인사청문회를 열고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야당 소속 의원들은 최경환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를 도마위에 올렸습니다. 김재균 민주당 의원은 이중 소득공제 문제를, 민주당 주승용·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된 후원금 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예비후보자 등록 직후 고액의 후원금을 받은 것은 공천을 바라고 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나?" 최 후보자는 이중 소득공제와 관련해 "청문회 자료를 준비하면서 인지한 사실로 고의적인 누락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공천 대가성 후원금과 관련해선 "공천은 중앙당에서 한 것이며 공천 과정에 관여한 적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중앙당 차원에서 한 것이며 저는 공천심사에 관여한 적이 없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의 정책 능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SSM. 즉 기업형 슈퍼마켓에 대한 질문이 �P아지자 위헌논란이 있는 허가제보다 허가제 성격을 가미한 등록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가제 성격이 가미된 등록제를 해서 골목상권을 지켜야 하지 않나. 그 전까지는 사업조정제도를 활용해 골목상권 지키는데 정진할 것." 유류세 인하와 관련해선 "아직 검토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소신을 밝혔습니다.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간의 재통합 문제와 관련해선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며 신중한 입장이었습니다. (촬영: 김영석, 편집: 허효은) 한편, 최 후보자는 "설비투자와 고용이 부진한 가운데 경기를 낙관하기 이르다"며 "성장 잠재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과 부품소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