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신고된 아파트 거래량이 전국적으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강남 3구의 거래량은 줄었는데, 거래 가격은 상승세가 여전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올 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달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5만45건으로, 전달에 비해 10% 가량 늘었습니다. 올 들어서는 최고치인 데다 정점이었던 지난 2006년 12월 수준에 거의 맞먹습니다. 특히 지방의 아파트 거래량이 모처럼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달 6대 광역시 아파트 거래량은 전달보다 1천788건 증가한 1만5천316건로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과 수도권도 지난 달 각각 7천479건과 2만1천206건으로 한 달 새 거래량이 더 늘었습니다. 하지만 강남 3구는 최근 많이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감으로 거래가 주춤했습니다. 김용진 스피드뱅크 본부장 "강남 3구는 지난 상반기 재건축을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최근 8월 들어선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숨 고르는 상황이어서 실제 거래량이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여전히 강남 3구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지난 달 신고된 강남구 개포동 주공 1단지 51㎡의 거래 가격은 11억 1천만 원. 한 달 만에 3천500만 원 올라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서초구 반포 AID 차관아파트 73㎡도 올 들어 가장 비쌌던 전 달에 비해서도 더 올라 11억 8천5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7월 10억 원에 팔렸던 대치동 은마아파트 77㎡는 2천만 원에서 8천만 원 더 올랐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