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또 다시 연중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경제팀 김민수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오늘 시황부터 살펴보죠. 외국인들의 강력한 매수는 다시 코스피 지수를 1650선 위로 끌어올리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다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지난밤 뉴욕증시가 선방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개인들의 저가매수가, 장중에는 외국인들의 매수가 꾸준히 늘면서 상승폭을 늘렸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8.49포인트 오른 1653.40으로 장을 마쳤는데요. 이제 조정이 머지 않았다는 의견들이 증권가에 분분한 가운데 코스피가 하락 하루만에 대규모 반등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증시 흐름에 대한 예측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종목장세가 더 심화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수급상황도 짚어보죠. 오늘장은 외국인들의 독무대였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모두 36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다시 한번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외국인들은 최근 4거래일동안만 모두 1조6천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600선에서 1650선까지 상승했고 연중 최고치를 연거푸 경신했습니다. 오늘 기관은 외국인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관은 357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특히 투신과 연기금이 적극적으로 팔면서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개인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장초반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지수의 상승을 이끌기도 했지만 장중내내 소폭 매수와 매도 오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개인은 오늘 모두 11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도 살펴보겠습니다. 지수는 상승했지만 업종별로는 다소 엇갈린 보습을 보인 하루였습니다. 오늘 가장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인 것은 금융주입니다. 은행과 보험업종이 3% 넘게 오르면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신한지주가 4% 넘게 올랐구요. KB금융 역시 2% 가까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증자설이 나돌은 우리금융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밖에도 철강금속과 비금속광물 운수장비가 2%대의 상승세를 나타냈구요. 반면 통신, 의약, 기계업종은 1%대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소폭 올랐구요. LG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주요 증권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최근 외환시장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달러약세와 엔화강세'라고 요약할 수 있겠는데요. 이러한 환율 여건이 우리 기업들에게는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기주 기자입니다. 공장자동화설비 전문업체 톱텍이 오늘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성장성도 밝아 증권가에서도 호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동양생명이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는 처음으로 다음달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됩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LED TV에 쓰이는 핵심부품인 도광판을 생산하는 엘앤피아너스가 삼성, LG 등 국내대기업에 이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의태 기자입니다. 카지노용 모니터 세계 1위업체인 코텍이 송도 신사옥 준공식을 갖고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지막으로 환율 마감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연중 최저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6원60전 하락한 1218원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월4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인 1216원40전을 눈앞에 두게됐습니다. 앞으로의 환율전망에 대해서는 연저점이 붕괴된 후 쏠림 현상이 일어나면서 낙폭이 머질 것이란 관측과 이전과 같이 완만한 하락세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