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53분 현재 전거래일인 지난 11일보다 1.9원 오른 1223.7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가 여전히 약세를 띄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시 하락에 전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222.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내 증시도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개장 직후 하락반전하면서 환율 상승을 압박했다. 코스피 하락에 환율은 상승폭을 서서히 늘려 장중 1227.2원의 고점을 확인했다.

이후 1220원대 중반서 횡보하던 환율은 오후 들어 네고 물량과 역외 매도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1220원대 초반으로 밀려 내려왔다.

하지만 코스피가 1.2% 넘게 빠지면서 여전히 환율 상승을 압박하고 있어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5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0.73p 하락한 1630.97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2.24p 오른 526.0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48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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