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위안화 첫 역외대출…스탠더드차터드 홍콩지점, 상하이 지점서 100만위안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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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중국이 위안화 무역결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은행간 역외 위안화 대출이 발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3일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상하이지점이 홍콩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100만위안을 연1.55%의 조건으로 빌려줬다고 보도했다.역외대출이 일어난 것은 지난 7월 중국이 상하이,광둥성,홍콩,마카오간 무역에 위안화 결제를 도입한 후 처음이다.이번 위안화 대출은 역외 은행의 위안화 보유량을 늘려 기업들의 위안화 결제를 돕는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하지만 위안화 무역결제 실적은 예상만큼 빨리 증가하지 않고 있다.위안화 결제대금은 최근 두달간 중국 전체로는 87건,5000만위안에 그쳤다.광둥성의 위안화 무역결제는 38건,3000만위안으로 중국 전체 위안화 결제의 60%를 차지했다.
중국 기업이 위안화로 무역결제를 하면 환율의 1~3%포인트에 해당하는 거래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환위험까지 감안하면 거래비용을 5%포인트 이상 아낄 수 있는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러나 위안화 무역결제가 기술적인 문제,후속조치 미흡,구체적이지 못한 외환관리절차 등으로 인해 활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또 위안화 결제에서 우선권이 있는 수입상들이 위안화보다는 달러를 더 선호하는 점도 위안화 국제유통에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지적된다.
중국 정부는 최근 왕치산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위안화 국제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위안화 무역결제가 가능한 기업수를 400개에서 600개로 늘리는 등 위안화를 국제 화폐로 만드는데 힘을 쏟고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3일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상하이지점이 홍콩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100만위안을 연1.55%의 조건으로 빌려줬다고 보도했다.역외대출이 일어난 것은 지난 7월 중국이 상하이,광둥성,홍콩,마카오간 무역에 위안화 결제를 도입한 후 처음이다.이번 위안화 대출은 역외 은행의 위안화 보유량을 늘려 기업들의 위안화 결제를 돕는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하지만 위안화 무역결제 실적은 예상만큼 빨리 증가하지 않고 있다.위안화 결제대금은 최근 두달간 중국 전체로는 87건,5000만위안에 그쳤다.광둥성의 위안화 무역결제는 38건,3000만위안으로 중국 전체 위안화 결제의 60%를 차지했다.
중국 기업이 위안화로 무역결제를 하면 환율의 1~3%포인트에 해당하는 거래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환위험까지 감안하면 거래비용을 5%포인트 이상 아낄 수 있는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러나 위안화 무역결제가 기술적인 문제,후속조치 미흡,구체적이지 못한 외환관리절차 등으로 인해 활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또 위안화 결제에서 우선권이 있는 수입상들이 위안화보다는 달러를 더 선호하는 점도 위안화 국제유통에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지적된다.
중국 정부는 최근 왕치산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위안화 국제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위안화 무역결제가 가능한 기업수를 400개에서 600개로 늘리는 등 위안화를 국제 화폐로 만드는데 힘을 쏟고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