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금, 온스당 1천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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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이 장중 온스당 1천 달러를 넘어서면서 그야말로 금값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상품 가격도 일제히 오르면서 뉴욕 증시에서는 원자재주가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 가격이 지난해 3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장중 온스당 1천9달러까지 오르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1천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승세에 대해 증시 강세와 경기회복 기대감 확산으로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수요가 감소하면서 달러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해석했습니다. 또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중국이 달러 가치 하락에 대비해 금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경기침체 완화로 달러 수요가 줄면서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금 가격과 함께 은과 원유 등 다른 상품 가격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추세를 의식한 듯 골드만삭스는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비축량 축소와 생산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산업용 금속가격을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구리 가격은 내년 말까지 당초보다 31% 이상 높은 수준인 톤당 7천65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알루미늄과 니켈 가격 전망치도 각각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아연 가격은 중국의 대규모 공급 영향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연휴를 마치고 시작된 뉴욕 증시는 금값을 비롯한 상품가격 상승으로 원자재 상품주가 강세를 주도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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