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중심의 부실채권 처리 기관인 민간 배드뱅크 초대 사장에 이성규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말 출범을 앞두고 있는 민간 배드뱅크의 임원추천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통해 임기 3년의 초대 사장에 이성규 부사장을 선임하기로 하고 공식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이 부사장은 하나금융측과 의견을 조율해 추천위의 제안을 수락하면 이달 말 사장에 공식 취임하게 됩니다. 이 부사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고, 금감원 기업구조조정위원회 사무국장과 국민은행 부행장 등을 거쳐 하나은행 부행장에 이어 하나금융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민간 배드뱅크는 상법상 주식회사 형태로 오는 2014년까지 5년 동안 존속될 예정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