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증시, 이틀째 상승 유럽증시가 식품업체들의 인수합병 제안 소식으로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1.6% 오른 4천933을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지수는 1.5% 상승한 3천652를 나타냈습니다. 독일 DAX 30 지수도 1.5% 올랐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대형 식품업체 크래프트푸즈가 영국의 경쟁사 캐드버리에 170억 달러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으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 WP "한국 경제 정상 회복" 한국의 경제위기가 끝나면서 다시 부상하기 시작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한국경제가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며 지난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이 21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인 5.6%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금융위기 시작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고, 제조업도 활성화되면서 한국 재벌기업들이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러나, 한국의 식료품 가격이 개발도상국 가운데 가장 빠르게 오르고, 사상 최저수준의 금리에 대한 반작용으로 주택가격이 급등해 버블의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UNCTAD "통화·금융 체계 개혁 시급"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금융시장 활동에 대한 더욱 효과적인 규제와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위기는 순수 금융활동이 실질 생산 활동을 압도한 결과라며 금융시장 활동에 대한 효과적인 규제가 요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환율제도와 관련해 "한 나라가 완전 변동환율제 또는 고정환율제로써 외부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관리된 변동환율제 채택을 제안했습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는 실질 환율을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안정시키는 것이 투기자본의 흐름을 약화시키는 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쿠웨이트 "OPEC 감산 필요성 못 느껴" 세이크 아흐마드 압둘라 알-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석유를 감산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알-사바 석유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석유생산량을 유지하기로 한 합의를 계속 지켜나갈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일부 회원국들이 비축물량을 급격히 늘리면서 석유가 과잉 생산되고 있다며 쿠웨이트와 걸프 회원국들은 생산량 쿼터기준을 더 철저하게 지켜나갈 것을 OPEC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사바 장관은 현재 유가 수준과 관련, "현재까지는 좋다"며 만족감을 표시하고 유가가 배럴당 60달러에서 80달러 선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