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나흘 만에 동반 상승했습니다. 경제지표가 기대보다 미흡하면서 장중 약세를 나타냈지만, 은행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3포인트 상승한 9천344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포인트 오른 1천983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8포인트 오르면서 1천3을 나타냈습니다. 첨단업종 모두 상승입니다. 반도체와 네트워크 업종이 1% 넘게 올랐고, 인터넷과 하드웨어 등 나머지 업종들도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전통업종 역시 모두 올랐는데요, 자동차 업종이 5% 넘게 가장 많이 올랐고, 항공이 3.4%, 은행이 2.5%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지지했습니다.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서비스업 지수가 48.4까지 상승하면서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기준점 50을 아직 밑돈 것으로 나타난 데다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예상보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되면서 오늘밤 발표를 앞두고 있는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가 커졌는데요, 그러나 이번주 내내 부진했던 은행주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블루칩을 구성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가 각각 3% 넘게 상승했고, AIG와 씨티그룹도 10%와 4.6%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달 판매실적을 발표한 소매주들도 강세를 보였는데요,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미국 30개 소매점들의 8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지만, 예상보다는 감소폭이 작게 나타나면서 대형 할인업체 코스트코가 8.5% 상승했고, 의류업체 갭과 아메리칸 이글 등도 7% 내외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또 금속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품주도 지수 상승을 지지했는데요, 알코아와 프리포트 맥모란이 4% 내외로 올랐고, 금값이 온스당 1천 달러에 육박하면서 뉴몬트 마이닝과 로열 골드 등 금광 업체들도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음은 상품시장 동향입니다. 국제유가는 오늘밤 발표될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감으로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9센트 내리면서 배럴당 67.9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 가격은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9.20달러 오른 997.70달러에 마감되면서 온스당 1천 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90전 하락한 1천246원을 기록했고, 증시가 반등하면서 엔화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1포인트 오른 2천414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