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창의적 경영의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임직원들의 창의성을 개발하기 위해 사내에 창의 놀이공간인 '포레카'를 개관한데 이어 이를 여타 회사에까지 전파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장에 최진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포스코가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마련한 '포레카'입니다. '포스코'와 그리스 수학자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EUREKA)'의 합성어인 포레카는 임직원들의 놀이터입니다. 1천190제곱미터(360평)로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포레카는 모두 4개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원들의 감상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이미 삼성과 LG, 웅진 등 일부 대기업들이 직원들의 창의력 개발을 위해서 전담공간을 구성했지만 포스코는 규모면에서 이를 압도했습니다. 포스코는 포레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달에 최소 4시간의 의무사용 시간을 정하고 1년간 전담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동시에 주말에도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준양 회장은 1년간 활용성과를 살펴본 뒤 광양과 포항에도 포레카를 설치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1년간 활용한 뒤 광양과 포항에도 확대 설치할 생각이고, 여타 기업들에게도 권할 생각이다. 필요하다면 (외부의 포레카 설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정 회장은 올해초 취임 직후부터 창조경영을 강조해왔고, 포레카 개관도 정 회장의 이같은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특히 기업의 창조적 전환능력이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해온 정 회장은 포레카가 창조경영을 실현하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 일류 철강회사에서 다각회된 변신을 추진중인 포스코가 창의경영을 통해 그 꿈을 현실로 바꾸어갈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