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며 주도주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요. 두 종목의 주가가 일주일 만에 제자리를 찾으면서 이 같은 우려를 씻었다는 평가입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 해만 세 배 가까이 급등한 현대차의 주가는 지난주 사흘 연속 하락하며 상승흐름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현대차의 주가가 사흘 연속 하락 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두 달만의 일이었습니다. 현대차와 함께 상반기 우리 증시를 이끌었던 삼성전자의 주가도 지난주 사흘 간 하락세를 보이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하락세는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에 따른 것으로 계속 이어지긴 힘들 것이란 분석입니다. 임동락 한양증권 선임연구원 "지수가 1600선 이상에서 올라선 이후로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있는 상태에서 시장을 주도했던 종목들도 가격부담을 일정부분 느끼는 상황이었습니다." 또 현대차와 삼성전자 등 현 증시의 주도주들이 양호한 실적을 보이면서 3분기 이후에도 증시를 견인할 것이란 의견입니다. 임동락 한양증권 선임연구원 "현재 주도주로 역할하고 있는 IT나 자동차 업종들이 3분기에도 괜찮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잠깐 쉬어가는 국면이 나올 수는 있겠지만 향후에도 기존 주도주들이 시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대차는 투싼IX에 이어 YF소나타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다 미국시장에서 최다 판매량을 경신하는 등 해외 판매에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AM-OLED를 탑재한 아몰레드폰으로 판매를 늘리고 있어 두 종목은 시장에서 주도주로서의 역할을 계속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주도주에 대한 단기적인 순환매는 고려하되 포인트는 여전히 주도주에 두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