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북미 최후 거점' 멕시코 TV공장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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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마지막 북미 생산기지인 멕시코 TV 공장을 팔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1일 "소니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대만의 훙하이정밀공업에 멕시코 티후아나 LCD(액정표시장치) TV 공장을 내년 3월까지 매각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소니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밀려 적자가 계속되는 TV 사업을 효율화하기 위해 세계 최대 전자위탁제조(EMS)업체인 훙하이에 멕시코 공장을 매각,생산거점을 통폐합하고 고정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소니는 훙하이에 멕시코 공장 지분 90%를 넘기고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품을 위탁 생산할 방침이다.
소니는 지난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 TV 부문에서 1270억엔(약 1조6000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5년 연속 실적이 악화되며 TV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소니는 TV 부문의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내년까지 입체화면을 즐길 수 있는 가정용 3D(3차원) TV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일부 극장에서 적용되던 3D 화면을 일반 가정까지 시장을 확대해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컴퓨터와 콘솔게임기,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등도 3D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소니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밀려 적자가 계속되는 TV 사업을 효율화하기 위해 세계 최대 전자위탁제조(EMS)업체인 훙하이에 멕시코 공장을 매각,생산거점을 통폐합하고 고정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소니는 훙하이에 멕시코 공장 지분 90%를 넘기고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품을 위탁 생산할 방침이다.
소니는 지난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 TV 부문에서 1270억엔(약 1조6000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5년 연속 실적이 악화되며 TV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소니는 TV 부문의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내년까지 입체화면을 즐길 수 있는 가정용 3D(3차원) TV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일부 극장에서 적용되던 3D 화면을 일반 가정까지 시장을 확대해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컴퓨터와 콘솔게임기,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등도 3D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